진호

번호 257510 | 2008.08.27



오늘은 주류패턴과 목(위치)에 대한 얘기입니다


주류사업의 현재 패턴은

매우 단순하게 변하는 중이며 그러나 지각이 흔들릴 정도의 커다란 대 변화중입니다


10년전에는 술집의 패턴은 1.10% 2.클럽(룸싸롱) 3.가라오케 4.호프 5.주점 6. 요리집및 식당

이 대세였으며 주류 도매점의 매출규모는 2와 6의 경우가 주력 매출이었죠

호프집과 대학가 주점이 힘을 잃고 고급 룸싸롱과 횟집 그리고 삼겹살등의 식당이

대세였습니다


주류의 매출규모는 업소의 매출과는 다릅니다

룸싸롱의 1일 매출이 수천만원이 넘어도 주류만으로 인한 매출은 미미하죠

물론 술값이 비싼 관계로 주류도매점 입장에서 보면

유명 룸싸롱도 어중간한 가라오케 보다 못하기 때문입니다


요즘에는 고급 룸싸롱이 사장되는 추세이며

이른바 하드코어(북창동식) 주점과 호프집이 대세입니다

대학가의 시장은 불황이고 직장인 상대의 호프집들이 활황추세입니다

횟집과 고깃집들의 매출도 줄어드는 추세이며

다시 대폿집 방식의 오뎅집이나 꼬치구이 주점같은 형식이

약진하고 있으며 와인 전문점은 작년의 대 유행보다는 못하지만

여전히 괜찬다고 볼수 있죠


최고급 주류판매 패턴은 클럽의 형식을 띠고 있습니다

뭐....흔히들 긴자식 이라고 하는 오픈형 아가씨 술집이죠

그러나 이 오픈형의 핵심은 회원제 운영이라는 점입니다

어지간한 사회의 주류층에 명함을 내놓지 못하면 입장할수 없는

그들만의 리그죠

이러한 술집의 목적은 아가씨가 아니라 정보의 교류와 인맥의 확보

그리고 사교입니다


여기서 사장의 인맥에 따라 골프,학계,관직,법조,건설,제조,IT 등등의

일련의 자연스럽 동아리가 형성되어 가게의 전반적 손님층이

관련계통으로 공통분모를 가지게 됩니다


특이한점은 30대 이하로는 예전 세대와 달리 술을 그리 즐기지 않는다는거죠

대학가 주점의 경우도 예전의 호황은 없습니다

막걸리집들 마다 문전성시를 이루던 시즌도 사라졌으며

하다못해 요즘에는 나이트클럽에서도 술은 잘 팔리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호텔나이트 클럽이 장안의 젊은이들의 활동 무대였으나

요즘은 강남역,압구정동,홍대로 나뉘어진 클럽문화로 바뀌어

입장료에 포함된 맥주한병으로 3~4시간을 죽때리는 풍습이 대세이죠


한마디로 전반적인 음주문화가 건전해지고 있다고 봐야 하며

마지막 남은 룸싸롱들은 지나간 세대의 스러져가는 문화로 보는 입장입니다


합리적인 음주문화와 술보다는 취미와 대화의 공통분모를 찾는 사교의

연장이 되어가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다음은 업소의 위치에 따른 상권 분석입니다

1.교통 요충지, 지하철역

이지역은 대로변 눈에 잘뜨이는 곳은 호프집,제과점,패스트푸드,아이스크림 등등의

업소가 유리하며 오피스 밀집 지역은 호프집과 패스트푸드 가 좋고

뒷골목으로 가면 고기,횟집,감자탕집등이 좋습니다

그러나 대형 고깃집이나 횟집등은 오히려 더욱 안좋습니다

지하철역이나 교통 요충지는 호프,커피전문점을 제외하고 규모가 클수록

불리합니다

2.대학가

요즘은 대학생들이 학원가에서 배회하지는 않습니다

만남을 위한 장소와 모임을 위한 장소로는 유리하며

주로 동아리 모임,인터넷 동호회 모임 혼자서 이용하는 편의시설등이 좋으며

한식보다는 일식,양식,퓨전이 좋습니다

식당보다는 주점이 좋으며 입소문이 퍼질수 있는 일미집이 유리하죠

또한 전문적인 서점이나 미술,사진용품등 전문적인 분야의 점포도 유리합니다

고가보다는 저가로 공략하는편이 유리합니다


3.수도권 지역 진입지역

일산,안양,분당 등지로 향하는 교통 중심지가

요즘의 새로운 뜨는 지역입니다

이들 지역은 단체보다는 개인을 상대로 하는 장사가 유리하며

저렴한 식당,분식집,의류,pc방,사우나,만화방,서민형 주점,노래방,대형서점,육아용품,

가정용품점,언더웨어,이발소,화장품가게 등등이 좋습니다

한마디로 혼자서 집에 가기전에 들러서 사가는 모든 장사가 좋다고 보시면 됩니다

서울지역으로는 사당,양재,합정,신촌,길동,강변역,강북구청,영등포,송내역,발산역

등이 해당합니다


4.신도시 상가지역

요즘 가장 많은분들의 질문이 신도시 상가에서

어떤 업종이 유리한가...?인데요

사실 신도시 상가 창업은 몇가지를 유념해야 합니다


a서울과의 접근성-서울이 가깝다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의류,화장품,미용실

                            등등의 상점은 불리합니다


b대형마트의 존재-이경우도 대형마트와 중복된 업종은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c인구밀도및 원 거주지역과의 소득격차

-신도시의 인구밀도는 냉정하게 일반적 인구대비 매출기대를 절반으로 줄여야 합니다

  대부분 서울등의 원거리 출퇴근으로 인하여 지역 유동인구는 적은것이 당연하며

  이는 여성보다는 남성 그리고 거리가 멀수록 심화됩니다

  특히 동탄지역의 경우가 확실한 예로 거의 모든 동탄지역 자영업자들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d도시 자체적인 일자리가 있는가?

-같은 신도시라 해도 평촌지역의 경우는 상권이 매우 좋습니다

  그 이유는 안양지역의 공장과 회사들이 많아서 기존의 소비인구가

  신도시 평촌지역으로 몰리기 때문입니다 구 상업지역인 안양시는

  소비인구의 연령대가 낮아지고 중,장년층은 신도시로 유입되고 있죠

  이러한 현상은 수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유흥업,요식업이 강세이죠


자 이쯤하면 신도시의 창업전략에 윤곽이 나오시죠?

멀면 멀수록 여성,청소년 위주의 사업 아이템이 좋습니다

육아용품점,pc방,피부관리,미용실,화장품,찜질방,어린이방,란제리,아이스크림등등

주 고객층인 여성과 청소년층을 공략하며 요식업은 배달형 프랜차이즈가 좋습니다

즉 동탄에서 성인 남성을 상대로 한 장사는 자살행위라는 거죠


서울에서 가까우면 고급 음식점,바,카페,기호용품,프랜차이즈 등이 좋습니다

즉 고급한 먹는 장사가 좋고 그것도 기호가 뚜렸한 업종이 좋습니다

의류,화장품,가전 등등 서울과 경쟁하는 품목은 실패확율이 높습니다


내일은 크로스오버 창업에 대해 올리겠습니다

Posted by fishing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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