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여왕이 한국대통령 최초로 노대통령 초대

미라클   
번호 556807 | 2009.05.25

오늘 엘리자베스 여왕이 직접 권양숙여사에게 애도의 뜻을 담은 메시지를 보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안그래도 왜 엘리자베스여왕이 아직까지 애도의 뜻을 보내지않고 있나 생각하고 있던 참이었습니다.
2004 년쯤에 엘리자베스 여왕이 한국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노무현대통령님을 초대했었던 사실을 아는 사람은 아마도 정말 드물것입니다. 언론에서 한줄기사꺼리정도로 일부러 아주 짧막하게 보도했기 때문이죠...영국 왕실에서는 1년에 한번꼴로 귀빈 초대를 하는데 관습적, 의무적으로 초대를 하는게 아니라 정말 마땅이 초대를 받아야 할 사람만 초대를 받는답니다. 참고로 부시대통령은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단 한번도 초대를 받은적이 없죠.
한국언론에서는 엘리자베스 여왕이 왜 노무현대통령님을 초대했는지 그 정확한 이유는 말하지 않았고, 단지 그냥 방문 한다는 내용이 전부였습니다.
엘리자베스 여왕이 노무현대통령님을 초대한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이유는 바로 이것입니다.

"역사상 가장 민주적인 대통령"

 

그런데 이 영광스러운 자리에 가면서도 나라도 어려운데 대통령이라는 인간이 해외순방하며 혈세 낭비한다고 헐뜯던 사람들때문에 얼마나 마음이 불편하셨을지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집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의 3남인 에드워드 왕자 내외가 노 대통령 내외의 첫날 숙소인 힐튼호텔에 도착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에드워드 왕자 내외는 국빈 방문기간 동안 노 대통령 내외를 안내할 여왕 영예수행의전 및 무관 등 영국측 공식수행원 다섯 명과 함께 노 대통령의 숙소를 찾았으며, 노 대통령 내외는 이태식 주영대사의 소개로 에드워드 왕자 내외와 인사를 교환하고 잠시 환담을 나눈 뒤 곧바로 공식 환영식이 열리는 호스 가즈 광장(Horse Guard Parade)으로 향했다.



 

 

호스 가즈 광장에서는 노 대통령 내외의 도착 5분 전에 엘 리자베스 2세 여왕 내외가 토니 블레어 총리 등 영국측 환영인사들과 함께 중앙의 천막 단상에 입장해 있었다. 이어 노 대통령과 에드워드 왕자, 권양숙 여사와 왕자 부인이 분승한 자주색 의전용 차량이 광장 입구의 아치를 통과하자 행사장 서쪽으로 1.6㎞ 떨어진 그린파크와 동쪽으로 5.6㎞ 떨어진 런던타워에서는 노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알리는 41발의 예포가 런던의 하늘을 갈랐다.


 

 

노무현대통령이 영국 외무성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토니 블레어 총리와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영국을 국빈 방문중인 노무현대통령이 숙소인 버킹검궁에서 우리나라와 주요 비지니스 관계에 있는 영국의 주요기업 CEO들을 초청해 가진 간담회에서 영국기업들의 대한투자확대와 경제 협력 확대를 강조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노무현대통령 내외가  웨스트민스터사원에서 열린 무명용사비 참배에서 헌화하고 있다.

 

 

 

 

권양숙여사가 런던 왕립연구소를 방문, 왕립연구소 수잔 그린필드 소장으로부터 평생 회원증을 받고 있다.

 

노무현대통령이 세이버리 런던시장(Lord Mayor,왼쪽) 과 함께 리셉션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런던 길드홀에서 열린 런던시장(로드 메이어) 주최 만찬 리셉션에서 노무현대통령이 환영사를 경청하고 있다.

 

노무현대통령이  세이버리 런던시장(Lord Mayor,) 주최 만찬 리셉션장에서 답사를 하고 있다

 

 런던 길드홀에서 열린 런던시장(로드 메이어) 주최 만찬에서

양국 관계자 7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무현대통령 초청 초대형 만찬이 열리고 있다. 

 

 

영국 런던 길드홀에서 열린 런던시장 주최 만찬행사중 노무현 대통령이 연설을 하고 있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1일 영국 방문은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최초의 영국 국빈방문으로 성사에 무려 5년이 걸렸다.

‘대영제국’의 전통에 따라 화려한 의전으로 유명한 영국 국빈방문은 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 시절인 1999년 4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한국 국빈방문에 대한 답방 성격으로 처음 추진됐다.

 


DJ는 14대 대선에서 패배한 직후인 1993년 5개월간 영국에서 머물렀던 인연 때문에 대통령 재임 중 영국 국빈방문을 고대했다는 것. 그러나 국빈방문을 영국 왕실이 1년에 2차례로 제한하는 바람에 결국 그 열매는 노 대통령의 몫이 됐다.

 


한편 노 대통령은 딸 정연(靜姸)씨가 한동안 주한 영국대사관에 근무한 적이 있는 등 영국과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대통령이 되기 전에 방문했던 여행국도 일본 캐나다 영국 등 세 나라뿐이었다. 1993년 영국 외무부의 초청으로 영국을 방문했을 때 노 대통령은 영국에 있던 DJ를 찾아가 인사를 했고, 이희호(李姬鎬) 여사는 된장찌개를 끓여 식사를 대접했다고 한다.


펌) 글쓴이: 사랑의 메신져


Posted by fishing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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