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 인명사전

해방 후 60년

3권으로된 인명사전 하나 나오는데 왜이리 힘들고 시간이 걸렸을까요?

어제 발간된 친일 인명사전의 원천이 된 저술이 고 임종국 선생님의 「친일문학론」이라는 책입니다.





박정희의 군사쿠테타로 암울한 시절부터 친일에 관한 발표를 하고 해방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먼 미래까지 이 사회 지배층으로 군림하게 될 친일파들에게 고난을 받으면서도, 사회적 지위와 경제적인 압박 속에서도 1만명이 넘는 친일파 명단을 작성하고 각종 신문잡지 공문서들에 나타난 친일 기록과 내용들을 복사기없이 수기로 적어내어 묻힐수 밖에 없는 청산하지 못한 역사에 한줄기 밝은 빛이 들어설 공간을 마련해 주신 분입니다.

어떠한 범인(凡人)이 병으로 아픈몸을 채찍질하며 죽음이 휴식을 주기 바로 전까지 펜을 들어 이런 역사를 한땀 한땀 이루어낼수 있을까요



KBS가 03년도에 제작한 인물현대사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고 임종국 선생님의 친일문학론의 진가를 먼저 알아본 일본 교수들과의 인터뷰와 고 임종국 선생님의 생애와 발자취등이 잘 나와있습니다.

http://www.kbs.co.kr/end_program/1tv/sisa/manhistory/vod/1264308_968.html
Posted by fishing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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